잡담소장소

출산 그리고 육아 D+60 본문

Baby :)♡

출산 그리고 육아 D+60

유부뽀 2018. 7. 2. 17:26


2018년 5월 4일 아침 7시 반쯤 곽 여성병원에 가서 8시 23분에 제왕절개로 3.47kg의 울 뽀미를 낳았다

뱃가죽 찢어지는 느낌이 무서워서 나온 아이는 울 오빠만 보고 ㅎ 

(나중에 보니 사진도 찍었던데 흠좀..)

출산한 당일엔 너무 힘들었는지 잠만 쏟아졌다

배도 아프고 물을 포함해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목은 타고 계속 누워있으려니 등은 배기고..

지금 생각하면 끔찍-_-


저녁 즈음 어느정도 정신이 드니 오빠가 뽀미를 델고왔는데 

뭔가 울컥하니 괜히 눈물이 났다

생각보다 예쁘지 않아서 좀 실망하긴 했지만..ㅋㅋ


제왕절개는 4박5일이라 날짜에 맞춰 산후조리원에 이야기해두고 

최대한 빨리 회복하려고 열심히 움직..이려 노력했지만 진통제 없이는 정말 허리를 필수가 없더라 ㅎㅎ

병원에서 모유수유하는 법을 알려줬는데

혼합수유로 했다보니 젖이 차서 엄청 아픈데다가 

잘못 물린 상태에서 뽀미가 너무 힘차게 빠는 바람에 유두에 상처까지..

지금 생각하면 끔찍-_-


연휴덕에 4박 5일간 오빠가 자리를 계속 지켜주었는데 너무 고마웠다

나두 해봐서 아는데 간병인은 그냥 가만히 병원에만 있어도 너무 힘든 것..ㅠㅠ






5일 째, 퇴원 후 간단히 소아과진료를 마친 후에 더 리움 산후조리원으로 이동하였다

간단히 조리원 생활수칙 안내 받고 제일 먼저 한 것이 유방마사지였던 것 같다

초유가 그리 중요하다던데 잘 몰라서 많이 못먹인게 너무 아깝고 뽀미한테 미안하더라 ㅠ_ㅠ

조리원분들이 잘 알려주셔서 유두 상처도 잘 회복했고 모유도 잘 짜서 작게 생겼던 부유방도 없어졌다

덩달아 모유 직수하는 것도 훨씬 수월해졌고... 얼마 안지나 초유가 끊긴게 어찌나 아쉽던지..


조리원 생활은 잘 모르겠지만 바빴다-_-

틈틈히 수유하고 마사지도 받으러 가고 밥먹고 간식먹고

조리원이 천국이라던데 너무 바빠서 왜 천국일까 생각했는데... 그건 집에 오고 알게 되었다-_-






14일간 잘 보내고 집으로 오니 울 뽀니 배앓이 시작...

어쩜 운이 없게도 배앓이에 당첨된건지..

첫날엔 영문도 모르고 찢어지게 우는 아이때문에 잠도 못자고 멘탈도 공격당해서 피폐해졌었는데

두 달가량 지난 지금은 울어도 그냥 그런가보다 한다..-_-


분유나 모유가 문제일 수도 있다고 해서 모유를 끊고 분유도 노발락AC로 변경하였다

안그래도 조리원에 있을 땐 잘 싸던 똥 집에 오니 안싸기 시작했는데 

노발락때문에 아예 피가 뭍어나는 똥을 싸서 스트레스 받고 ㅠㅠ

그립워터라는 것도 사서 먹여봤지만 효과는 잠시뿐 도움이 되진 않았다


지금은 닥터브라운 젖병+앱솔루트 센서티브+병원에서 처방받은 유산균으로 버티고 있다

센서티브를 먹이니 변도 잘 보고 괜찮은 것 같은데 녹색물똥을 보니 또 괜히 -_-ㅂㄷㅂㄷ....

똥을 제외하곤 그래도 이게 어디냐 싶을정도로 저녁에 보채는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

물론 4시까지 자지 않는다는 문제(...) 아침,낮까지 통잠... 하하하하ㅠㅠ 밤에 자면 안되겠니...?


100일이 되면 배앓이를 안하게될진 모르겠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는 생각뿐..

아이가 아프다보니 잘 먹지도 않고 잘 자지도 못해서 아직도 6kg도 안된다 ㅠㅠ




반응형

'Baby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판 이유식 후기  (0) 2019.01.21
돌잔치 준비중  (0) 2019.01.10
임신 37주  (0) 2018.05.01
임신 34주  (0) 2018.04.09
임신 33주  (0) 2018.04.03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