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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유부뽀 2012. 12. 29. 14:33

 

 

2012.12.19 @ 송파 CGV 


레미제라블 (2012)

Les Miserables 
8.3
감독
톰 후퍼
출연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정보
드라마, 뮤지컬 | 영국 | 158 분 | 2012-12-18

 

책도 안보고 뮤지컬도 본 적없는 백지상태로 본 영화

출연진이 너무 빵빵해서 안 볼수가 없었다 ㅜ.ㅜ

CG는 좀 많이 티나고 장면 넘어가는 속도가 너무 빠른듯한 느낌이었지만

이해하기에는 무리없었고

배우들 연기와 노래가 너무도 와닿아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집중할 수 있었다

 

작은 범죄에 비해 너무 큰 형량을 받은 장발장은 여러번의 탈옥시도로 그 형량이 배가 되었고

만기 출소 후에도 죄질나쁜 범죄자 꼬리표가 따라다닌 탓에 삐뚤어질 수밖에 없었지만

어느 성당에서의 따뜻한 식사와 훔친 물건을 준 것이라고 이야기해준 신부덕에 착하게 살게 되었다.

양심에 반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신조가 된 그는

그 대신 잡힌 사람에게 죄가 없으며 자신이 장발장이라는 것을 밝히고 다시금 쫓기는 신세가 되지만

숨어 다니는 상황에서도 남 돕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자신이 아랫사람을 잘못두어 그로 인해 길거리로 내앉아 죽어가는 여성의 딸인 코젯을 양녀로 삼고

그녀를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서 돌봐줄 때까지가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혁명으로 죽을 뻔 했던 마리우스를 구해서 살려주고 떠나 둘의 결혼식 날 홀로 죽음을 맞이하려 했으나

마리우스가 자신을 살려준 사람이 장발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코젯의 곁에서 안식을 찾는다.

 

장발장은 왜 그토록 선에 집착했을까

어둠에는 단 한발짝도 내딪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때문이었을까?

 

이 영화에서 무엇보다 감동을 주었던 것은 프랑스 청년들의 정부에 대한 반란이었다.

투표 하고 난 후에 봐서 더 그런 걸수도 있고...

왠지 남의 일 같지 않은 느낌..

너무 열약한 조건과 시민들의 비협조 속에 모두 죽음을 맞이 했지만

그들을 지켜보았던 시민들에게 혁명의 씨앗을 심어주었다.

 

영화가 끝나고 참담한 대선 결과를 보며 에필로그에 흘러나오던 노래를 가슴에 담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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