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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소장소
시라노 연애조작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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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3 @ 천호 롯데시네마
희성님이 재밌다고 한,
작업하려는 남자와 함께 보라고 한,
동성끼리 보면 우울해진다고 한 영화 T_T 은진언니랑 보러갔다.
못생긴 시라노가 사랑하는 여인 록산느에게 잘생긴 부하 크리스티앙을 대신해 연애편지를 대필한다는 내용의 시극인 시라노를 따서 극단을 열 돈을 모으기 위해 만들어진 연애조작단이다.
남자에게 의뢰를 받아서 원하는 여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우연, 필연, 사소한 대화까지 모두 시나리오로 짜주어 99%에 달하는 성공률을 자랑한다.
어느날 찾아온 의뢰인은 극단 주인인 병훈의 옛사랑과 맺어지길 원하고
병훈은 그런 의뢰를 받으려 하지 않았지만 상황은 그리 흘러가지 않는다.
생각보다 빵빵 터졌던 영화.
그리고 마지막엔 가슴 찡하여 눈물이 떨어진 영화.
이런 사랑 받을 수 있다면 참 행복할텐데...
마지막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믿어서 사랑하는게 아니라 사랑하니까 믿는거야
개인 평점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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