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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소장소
악의 교전 본문
지인의 페이스북에서 간략한 리뷰를 보고 접하게된 <악의 교전>.
책이 나온지 좀 되서 그런지 할인중이라 냅다 2권 구매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1,2권으로 되어있어서 3권이 나올 것같은 착각이 들지만
일본에서는 상,하편으로 나왔더라.
<검은 집> 작가라고 해서 더욱더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악의 교전>은 <검은 집> 소재와 마찬가지로 사이코패스이다.
자기 맘대로 되지 않으면 해코지를 넘어 살인도 불사지르는 그런 사람이다.
1권 초반부는 약간의 지루함이 있었지만 중반부부터는 미친듯한 몰입감으로 읽어내려갔다.
교토대를 중퇴 후 미국으로가서 하버드를 졸업하고 알아주는 금융회사에 들어가지만 2년만에 그만두고
일본으로 돌아와 고등학교에서 영어선생님을 하게되는 하스미.
인기도 많고 능력도 많은 그에게 딱 하나 부족한 것은 공감능력.
맘에 안드는 것을 제거하기 위해 시행한 그의 범죄는 처음에는 깔끔했으나
나중에는 조금씩 의문점을 흘리기 시작한다.
마지막엔 리셋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게되는 하스미
책을 보다보면 궁금한 것이 한두개가 아니다-_-;
후속작에다가 다 풀어써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정도로.
다우라는 하스미와 내통했는가?
요시다와 시바하라와는 무슨 일이 있었는가?
하스미의 이전학교에서 어떤일이 있었는가?
ㅠㅠ 궁금하다. 아무리 읽어도 나오지 않더라.
책을 읽고 난 후 영화를 보게되었는데
책을 읽는 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영화에 나와서 궁금증을 해소해주었다. ㅎㅎ
특히 <모리타트>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ㅠㅠ 아무리 검색해도 못찾아서....
<악의 교전>은 일본인들의 정서와 맞는건지 인기가 많은듯?
책에서 드라마, 영화는 물론 만화책으로 연재중이다.
개인평점 ★★★★☆
참고로 영화는 책을 읽지 않으면 "뭐지 번개같은 이 전개는" 이라는 생각이 반.드.시 들게되므로
책을 읽은 후 보는 것을 추천.
아니면 이 영화는 그냥 미친놈이 나오는 영화일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