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가까이

조금만 더 가까이 감독 김종관 (2010 / 한국) 출연 윤계상,정유미,윤희석,요조 상세보기

2010.10.20 @ 용산 CGV


이번 지우 시사회는 조금만 더 가까이.
윤계상 주연의 어떤 연애불구가 된 여자의 이야기. 라고만 알고 갔는데....
영화에 대해 너무 모르고 갔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

영화의 시작은.
어떤 외국인이 나오면서 한 통의 전화를 거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그 전화는 한국의 어느 카페에 걸리게 되고 카페 여주인이 받는다.
그 외국인은 자신에게서 도망다니는 피앙세를 찾고 있다며
혹시 그녀가 그곳에 가게되면
미안하다며 다시는 찾지 않겠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한다.
영문도 모른채 전화를 받은 여주인은 알겠다고 한다.
그렇게 감수성 짙은 느낌의 대화와 장면이 오간다. (오글오글)
장면이 넘어가서는 갑자기 남여 여러명이서 수다 떠는 장면이 나오고
(한 10분간. 지루해죽는줄. 영상은 이쁘다.)
그리고 갑자기 비오는 날에 여자가 남자집에 찾아와서는
[남자랑 사신다면서요. 의외에요. 이러고 있는거 부끄러운데.]
뭐 이딴식의 대사를 날리며 몸을 아주 가만두지 못하고 베베 꼰다.
(아 ㅠ 진행도 넘 느리고 장면도 지루하고)
둘간의 정사-_-가 길게 오가고 다음 장면으로 넘어간다.
이번에야말로 윤계상이 나온다 -_-
그리고 그의 헤어진 연인과 함께.
그 둘간의 대화를 들으면 윤계상은 나쁜 놈이고 헤어진 연인은 미친 년이다 -_-;;;;;
솔직히 여자가 좀 오바하는 면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녀의 행동이나, 태도는 이해할 만하다.
그냥 모든 여자가 그런 느낌.
헤어진 남자를 잊지 못하고 매달리지만,
한편으론 잊기 위해 다른 남자를 만나고,
그게 잘 안되서 짜증나고....
그 화풀이를 헤어진 남자에게 하고..
뭐 구차하다면 구차한거지만 그렇게 사랑해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게 되버린거지.
그 다음에 나오는 커플은 연인이 아닌 같이 밴드하는 두 남여.
여자는 얼마전에 헤어지고 자신이 너덜너덜 해져서 더이상 연애는 하고싶지 않다고 하고
남자는 설레이고 싶어서, 상대방의 열정을 받고 싶어서 연애하고 싶다고 한다.
뭐랄까,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연애에 대해서 별다른 감정이 없어지게 되고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것도 귀찮아지고
하지만 설레이고는 싶고...
그런 생각이 들어서 남자에게 꽤나 공감 :) ㅋㅋ

그외에 게이커플도 나오는데 좀 가슴 아프더라 -_-;;;

옴니버스식인지 모르고 갔다가
대체 뜬금없는 애들이 뭔 짓을 하는지 이해가 안가서 초반에 감잡기가 어려웠다 -_-;;
거의 끝에 가서야
아아- 옴니버스식이구나.했음 -_-;;;;

일전에 요조가 나온다던 영화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게 그 영화였다
어쩐지 노래를 잘한다더니..-ㅁ-;;;

영화끝나고 무대인사하러 배우들이 나왔는데
윤계상은 안왔더라 OTL.
나는 하나도 모르겠던데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신인들이 아닌가? -_-;;;;


무대인사 온 것을 한컷.
아이폰의 디지털 줌인은 그지같다 ㅠ.,ㅠ
누군가의 플래쉬 타이밍에 기가막히게 찍음 +.+v

앞에 앉았음 좋았을껄...

티켓 인증샷 'ㅅ'ㅋ

개인평점 ★★★☆☆